익숙한 것으로부터의 탈피

나는 익숙한 것으로부터의 탈피를 꿈꾸지만
실제로 행동은 그러지 못한 경우가 많다.

가령, 미용실에 가서도 색다른 머리스타일을 해 보고싶지만
늘 익숙한 머리스타일을 주문하는것이나,
새로운 음식점이 생기면 가보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늘 가던곳을 가는것이나,
새로운 사람들과이 인간관계를 가져보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않는것들이 그러하다.

경험의 축적에 의해 사람은 성숙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고뇌와 성찰에 의한 깨달음도 있지만
고뇌와 성찰도 경험을 바탕으로 한다고 보면,
경험의 양과 질이 그 '사람'을 만들어 가는것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새로운 경험을 늘 갈망하지만
선뜻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나를 발견할 때에는
'나이가 들어서 그런것이다'라고 가볍게 치부해버리고 말아버린다.

내가 학생시절때에는 세상의 모든일에 도전적이고 열정적으로
대할 수 있고 당연히 그럴것이라고 생각했다.
세상을 만만하게 본다는 느낌과는 또 다르다.

'열정'이 없어진것일까...
'용기'가 없어진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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